조배숙의원, 농성현장 릴레이 지지방문, 범야권과 국민들에게 제안하며

첫째, 환경을 파괴하는 불법으로 점철된 4대강 사업, 그 중심에 있는 것은 보의 건설이다.

이것은 소통을 단절하고 일방적인 추진으로 범국민적 저항을 불러일으켰던 광화문현장의 명박산성의 재탕이다.

이 후, 국민과의 대화거부?소통단절에 대해 사과를 했던 이명박 대통령은 4대강 사업에 대해서도 그대로 전철을 밟으며 야당의 대안과 국민들의 대화요구에 침묵하고 있다.

이는 이명박대통령의 대국민사과가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는 거짓임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

둘째, 국토해양부와 보수언론들의 ‘일부 지자체, 4대강 찬성으로 선회’라는 왜곡 보도를 강력히 규탄한다. 언제나 그렇듯 사실을 교묘히 포장?왜곡하는 그들의 행태는 국민 여론을 선동하는 기만술책에 지나지 않는다.

국토해양위원회에서는 상임위를 소집하여 철저히 진상규명을 하고, 문책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언론인의 양심으로 공정보도 할 것을 간절히 그리고 강력히 요구한다.

마지막으로 농성현장 릴레이 지지방문과 릴레이 성명서를 제안한다.

현장 시공사측은 농성자들에게 간신히 연명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음식물만 공급하고 있다.

이것이 정부의 지시인지, 자발적인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농성이 장기화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이들의 입장임은 분명하다. 또한 국회의원들의 지속적인 방문, 음식물 전달도 같은 맥락에서 두려워하고 있다.

이에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민주당의원들에게 농성현장을 릴레이 지지방문운동을 제안한다. 환경단체와 국민들에게 우리가 말로만 아닌, 행동으로 함께 함을 보여주는 것이 될 것이다.

나아가 선거철뿐 아니라, 국민이 원하는 일에 야권연합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더불어 4대강을 반대하며 환경을 걱정하시는 국민들에게도 휴가기간동안 불법 4대강 사업현장을 방문하여 반대시위운동에 동참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민주당과 지자체의 대안과 대화요청에 정부와 여당은 응답하라. 무책임한 속도전으로 인해 더 큰 재앙이 오기 전에, 공사 강행을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

자연과 국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4대강사업을 저지하는 것은 국민 대부분의 염원이다.

민주당과 저, 조배숙은 국민들과 함께 끝까지 저지할 것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