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에서 육성한 스프레이 국화 신품종(글라쎄, 몽뜨, 사도) 3품종이 품종보호권을 획득하여 로열티 없이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 글라쎄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 따르면 신품종 육성을 위해 2002년부터 시작해서 우수계통을 선발하여 2008년에 품종명을 명명하여 2009년부터 2010년에 국립종자원의 심사를 거쳐 금년 8월에 품종보호권이 설정됐다.

그 동안 농심, 운성 등 4품종을 등록한바 있고 이번에 글라세, 몽뜨, 사도 3품종을 등록하여 총 7품종이 등록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지금까지 수출되는 형태는 백마와 같이 스탠다드형 국화가 주를 이루었으나 재배농가에서는 스프레이형 국화를 요구해 온 실정이어서 더욱더 큰 의미가 있으며 일본에 수출할 수 있는 길이 넓어졌다.

▲ 몽뜨

이들 품종의 특성을 살펴보면, ‘글라쎄’는 순백색의 꽃잎과 약한 녹심을 가진 아네모네형으로 생장이 강하고 흰녹병에 저항성이다.

‘몽뜨’는 일본에서 선호하는 핑크빛 화색으로 한줄기에 많은 꽃이 달려 볼륨감이 풍부하고 흰녹병에 저항성이고, ‘사도’는 중앙에 진한 적색 홍심을 가진 아네모네형으로 꽃이 달리는 각도가 안정적인 산방화서로 여름철에도 꽃색이 탈색이 적다.

우리나라 국화 수출액은 8,003천 불로 이중 우리도에서 1,258천불로 전국 대비 16% 달하는 효자종목이기도 하다. 새로운 품종이 등록됨으로써 전북지역의 새로운 수출 전략작목으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사도

지금까지 일본에 수출되는 주 품종은 백마 품종으로 국화 수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새로운 품종 개발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 의미는 매우 크다.

국화의 소비형태는 참배용과 꽃다발이나 꽃꽂이용으로 나눌수 있는데 백마는 스탠다드형으로 주로 참배용에 쓰이고 이번에 등록되는 품종은 스프레이형 국화로 꽃다발이나 꽃꽂이용으로 소비형태가 다양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스프레이형 국화가 소비가 많기 때문에 화훼 선진국인 네덜란드, 일본 등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어 국산품종 육성에 한계가 있었으나 품종 품종보호권 획득으로 수출 경쟁력이 한층 강화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농업기술원에서는 종묘를 신속히 증식하여 도내 재배농가에 보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