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새벽에 집중호우로 인해 익산시에서는 33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주택침수 및 피해 11건, 도로유실 1건, 하천범람 1건, 농경지 범람 1건, 기타 19건으로 총 33건이라고 익산시는 밝혔다.

새벽 2시 40분경, 익산시 금마면 용순마을에서 주택이 침수됐다는 첫 번째 접수를 시작으로 같은 시간 금마면 사자암쪽 저수지가 범람하고 있다는 보고도 접수됐다.

또한 새벽 3시경에는 보석박물관 뒷편 도로의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막고 있다는 접수가 익산경찰서 상황실로도 보고되기도 했다.

이번 피해접수는 대부분 금마면과 여산면으로 이곳에 집중적으로 내린 비로 인해 피해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새벽 5시부터 이한수 시장과 유기상 부시장이 피해지역을 찾았고 오전 7시에는 공무원들에게 비상소집을 내려 피해된 곳에 급파하기도 했다.

9시경에는 여산 부사관학교 사관생 150여 명을 현장에 투입,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는 다른 곳에서도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고 피해상황이 발생된 곳이 있거나 발생했다면 즉시 익산시 재난관리과 859-5551번으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