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밤부터 14일 새벽사이 익산 금마지역 최고 167mm의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주택침수, 산사태, 교량붕괴,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새벽에 금마 저수지 범람으로 인근마을 주택침수와 왕궁면 궁평교가 붕괴됐으며, 천호산 계곡의 산사태로 원수리 연명마을 등 7개 마을 150여 세대 주택이 파손또는 침수의 피해를 입었으나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로 다행히 인명피해가 없었다.

또한 왕궁면 양곡제 제방이 일부 붕괴하는 바람에 인근 농경지 1.6ha가 매몰되는 등 밤새 크고 작은 피해가 익산시 재난상황실에 접수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주택침수 150여 세대, 왕궁 궁평교 등 다리 2곳 붕괴, 소하천 1곳이 유실됐다. 또한 저수지 및 소하천 제방 2곳 유실, 제방 붕괴로 인한 농경지 1.6ha 매몰등 피해상황이 접수됐고 피해 접수는 계속 이어지고 있어 최종 피해상황은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익산시 재난대책본부에서는 피해상황을 신속 접수하면서 농어촌공사 익산지사에 금마저수지 수문개방조치 등 현장과 실시간 소통하면서 분주한 밤을 보냈다.

이와 아울러 이한수 익산시장이 피해상황을 수시로 파악하면서 종합적인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피해지역이 큰 지역부터 복구인력을 투입하여 피해 규모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것을 관계부서에 지시했다.

한편 지난 2일간 시산하 공무원 1,400여 명과 육군부사관학교, 7공수여단, 3대대 군병력 220여 명, 경찰병력 200명, 자율방재단 20여 명등이 여산 천호산 산사태 주변과 시장통 주변상가등 피해복구 전지역에서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