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아마튜어 복싱연맹과 전북복싱연맹, 익산시체육회에서는 복싱국가대표 산실인 '이리체육관 개관 50주년'을 맞이해 침체된 전북 복싱 발전과 한국 복싱 기대주를 발굴하기 위해 제31회 전국 중ㆍ고ㆍ대 여자 선수권 대회,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최종 선발대회 및 러시아 극동팀 선수 초청 친선경기가 오는 24일(화)부터 익산체육관과 이리체육관에서 6일간 열린다.

이리체육관에서는 대표선수 훈련장을 항시 개방, 훌륭한 지도자 아래 마음놓고 기량을 연마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선수육성에 매진한 결과 국가대표선수 30여 명을 육성 배출하여 한국 복싱발전과 이 고장 체육발전에 큰 이바지를 해온바 있다.

특히 이리체육관 소속 선수로서는 1972년도 뭰헨 올림픽에 최연소 국가대표로 참가한 당시 남성고 2년 유종만(현 한체대 교수) 선수가 4위를 시작으로 LA올림픽에서 복싱사상 한국최초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신준섭(미국거주)선수 당시 원광대 3년, 88서울올림픽에 출전한 전진철 (원광대)선수,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출전한 박덕규(원광대)선수 당시 4위, 고요다 (원광대)선수, 아테네올림픽에 출전한 송학성(원광대)선수 등 각종국제대회, 전국규모대회, 전국체전, 소년체전등에서 270여 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30여 년 간 전북 복싱이 전국체전에서 상위입상을 유지함으로써 전북 체육에 크나 큰 공한한 바 있다.

대회추진위원회 한 관계자는 "한국복싱과 향토체육 발전에 전성기를 누려 온 이리체육관을 복싱의 요람으로 다시 성장 발전을 도모하고 침체된 한국 복싱의 활성화를 기하고 '이리체육관 개관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금번대회를 익산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