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 홈페이지 '칭찬릴레이'이 올라 온 이용규씨의 제보. 여산파출소 최정운 경위와 백명술 경장이 지난 13일부터 내린 폭우로 인해 가옥이 침수돼 빠져나오지 못한 독거 어르신 3명을 목숨을 걸고 구해나와 칭찬한다는 글이다.

▲ 왼쪽부터 백명술 경장, 최정운 경위

또한 함께 구조작업에 참여했던 홍찬표씨도 제보를 통해 “이번 수해로 도로가 유실되고 가옥이 70여 채 이상 침수돼 가재도구 및 가전제품 등 피해가 너무 커서 당황스럽고 정신이 없었는데 이제야 어느 정도 안정되어 여산파출소 직원들의 살신성인 정신 및 훈훈한 면을 알려드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여산파출소 최정운 경위와 백명술 경장은 새벽 3시 경, 집중호우로 가옥이 침수된 여산면 원수리 신막에서 홀로 거주하는 노모씨(80세)의 집에 물이 가슴까지 찼는데 장애로 몸이 불편해 집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자 경찰관 본인의 위험을 무릅쓰고 물속을 헤엄쳐 들어가 할머니를 업고 약 50여 미터를 헤쳐 나왔다.

또한 새벽 4시 경, 여산면 여산리 서촌마을에도 가옥에 물이 침수되어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던 임모씨(85세)어르신을 약 300미터 가량되는 하천을 빠른 물살이 흐르고 있음에도 위험을 무릅쓰고 업고 나왔다.

이외에도 조모씨의 모친(80세)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위험에 처했다는 연락을 받고 여산파출소 자율방범대원들과 119구조대원들이 합세해 구조하는 등 총 3명의 인명을 구조하는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홍찬표씨는 위 내용이 사실임을 본 기자와의 통화를 통해 알렸다.

▲ 익산경찰서 홈페이지 '칭찬릴레이'에 이용규씨가 제보한 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