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민승규) 벼맥류부는 지난 19일(목) 직원 30여 명과 굴삭기를 동원해 익산시 왕궁면 양동마을에서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작업에 동참했다.

익산시 관내에 최근 5일 동안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교량파손, 주택침수 등으로 피해액이 158억원에 달하고 670ha에 달하는 농지가 매몰, 침수됐으며 특히 왕궁면 지역은 산사태 및 저수지 제방붕괴로 33ha에 이르는 농지가 매몰되는 극심한 피해를 입게 됐다.

이날 복구작업에 참가한 직원들은 토사로 매몰된 고추밭의 지지대, 비닐 등을 제거하고 무너진 밭뚝을 정비하여 농지를 원상회복 시키고 침수된 농가를 찾아가 집안의 토사제거, 가재도구 정리 등으로 시름에 잠긴 한 노부부에 든든한 자식이 되어주기도 했다.

한편, 벼맥류부 김정곤 부장은 “앞으로 관내 재난발생시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신속하고 실질적인 복구지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