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사범대학이 교육과학기술부 평가에서 C급을 받아 내년도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 원광대 캠퍼스(자료사진 : 익산시청 제공)

27일 오늘 교육과학기술부가 한국 교육개발원에 위탁 의뢰한 전국 45개 사범대학, 49개 일반대학 교직과정, 40개 교육대학원을 대상으로 한 '2010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사범대학 학부과정 평가 결과를 보면, 고려대, 공주대, 대구대, 동국대, 성신여대, 이화여대, 중앙대, 충남대(이상 가나다 순) 등 8개 대학은 A급을 받아 학과 간 입학정원 조정 자율권을 부여하는 한편 교사양성 특별과정 및 교장양성과정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B급을 받은 건국대, 경남대, 경북대, 경상대, 계명대, 단국대, 전북대를 비롯한 26개 대학으로 현행 제도가 유지된다.

하지만 C급을 받은 원광대를 비롯 강원대, 관동대, 목포대, 서원대, 성결대, 성균관대, 안동대, 전주대, 청주대 등은 1년 이내에 자구노력한 것을 재평가해 등급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에는 이들 학과 입학정원 20%로 감축하는 제재를 받게 된다.

한편 한국교육개발원은 평가 결과를 각 대학에 통보했고 1주일 안에 이의 제기를 받아 별도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평가심의위원회를 통해 심의를 거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