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도내 농가들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소득작목을 도입하는 대규모 단지에 대한 기술 컨설팅을 강화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버섯연구담당 조홍기 전특작연구실장은 "최근에 실시한 임실 영지단지 현장 컨설팅에서 영지의 수확적기는 버섯 발생시부터 대략 30~40일이 소요되고 갓 주위가 노란색을 띄고 있을 때(노란색에서 흰색으로 변색되기 직전)이며, 포자 묻은 버섯을 줄이기 위해서는 수확 1~2일 전에 관수로 포자 씻어 주어야 하고 수확작업을 할 때는 갓 면을 만지지 말고 아래 부분을 가위로 잘라 주고 수확 즉시 건조할 것"을 당부했다.

임실 영지단지는 황실영지공선회라는 이름으로 영지버섯을 재배하는 7농가로 구성이 되어 공동작업과 공동출하로 결속을 다지고 있고, 금년에는 16,500㎡를 재배하여 15t 정도를 생산할 예정이며, 베트남 시장을 개척해 수출할 계획이다.

황실영지공선회에서는 금년 1월에 종균을 접종하고 4월에 하우스에 입식한 영지를 오는 17일에 첫수확 할 계획이며, 공선회에서는 임실읍 두곡리 백원경씨 영지농장에서 농업기술원 버섯연구팀과 임실군 기관단체 임직원들을 초청해 첫 출하를 축하할 예정이다.

영지버섯 농가들은 임실군의 농가소득을 배가하기 위해서는 영지와 같은 소득작목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며, 지자체에서는 타지자체의 지원사업을 벤치마킹하여 영지재배에 필요한 철재하우스와 원목의 지원이 있어야 영지가 대규모 단지화가 가능하며 지역특화작목으로 정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임실군에서 추진하는 114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의 청정 환경을 이용해 전국에서 우수한 영지, 꽃송이버섯 등 약용 버섯단지를 조성하고 단지규모를 16,500㎡에서 66,000㎡까지는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