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의장 박종대)는 지난 6일 제148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갖고 개회했다.

이날 집행부로부터 2009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 및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 승인안에 대한 제안 설명과 양종규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 양종규 시의원

이날 양종규(산업건설위원회)의원은 "그동안 목숨과 같이 여기던 쌀이 마치 천덕꾸러기 애물단지처럼 된 현재의 농촌현실을 바라보면서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면 "현 정부는 쌀에 대해 가축사료로 쓸 수는 있어도 굶어 죽어가는 북한 동포에게는 줄 수 없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굶어가는 어린자식을 끌어안고 우는 어머니의 모습의 생각과 한숨짓는 농민을 위해서라도 대북 쌀 지원이 재개되어야 하며 흉년을 대비해서라도 쌀 생산은 보장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싱그린푸드의 도계장은 폐수로 인한 악취와 소음 등으로 주민들로부터 많은 민원을 제기해도 대화한 적이 없다"며 "더 큰 도계시설의 설치를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어 이의 허가문제를 주민의 입장에서 처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6일과 7일사이 3개 상임위원회가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위해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사업추진 현황 등을 청취하는 등 감사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김대중)는 6일부터 7일까지 함라 한옥체험단지, 함열 종합의료산단, 황등 민원콜센터, 주얼팰리스, 일반산업단지, 성당 두동마을, 익산문화재단 등 주요사업장을 방문하고 관계자로부터 사업추진 현황을 청취하고 사업추진사항을 확인하고 있다.

김대중 위원장은 "제6대 의회출범 후 처음 실시하는 행정사무감사인 만큼 철저한 준비로 대안을 제시하는 감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의원들,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현장을 찾아 현황 보고를 받고 있다.

또한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영수)는 익산하수처리장, 정신보건센터, 성애모자원, 영산원, 시온육아원 등 주요사업장 및 복지시설을 방문하여 사업추진 및 시설 현황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사업추진에 대한 문제점 및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정책감사를 위한 준비를 했다.

이영수 위원장은 "최근 복지시설에 대한 문제점이 발생하여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어 철저한 확인을 통해 향후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감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이상열)는 KTX 익산역 선상역사 사업장과 교통통합관제센터 및 육가공 공장 설치지원사업장인 축림을 방문해 사업추진 현황을 설명 받고 사업추진에 어려움이나 문제가 없는지 세밀히 살펴보는 등 행정사무감사 자료 수집에 열의를 보였다.

이상열 위원장은 “건설현장과 농림관련 소관 상임위로 현장 중심의 사무감사를 위해 현장방문을 실시하게 됐다며 이번 감사를 통해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