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익산시가 특별재난지역 지정으로 선포됨에 따라 호우피해 개선 복구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7일 시 관계자는 밝혔다.

시는 특별재난지역 지정돼 복구지원금 216억 원과 추가지원금 34억 원, 특별교부세 3억 원을 추가로 지원받게 됐다.

시는 지난달 13일~18일 기간 중 총 강우량 339mm, 최대시우량 108mm(여산)의 국지성 집중폭우로 금마, 여산, 왕궁 일대에 주택파손과 침수계곡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또 농경지 유실 및 매몰 73.44ha등 사유시설과 도로 8개소 교량 4개소와 소하천 7개소가 붕괴됐다.

피해액과 복구액은 소방방재청 중앙조사평가단과 합동으로 지난달 23일~26일 현지 실사한 결과, 피해규모가 114억 원으로 잠정집계돼 중앙조사평가단의 현장조사를 근거로 중앙안전관리위원회 및 대통령 재가를 거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선포됐다.

한편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건강보험료 30~50%경감, 국세 지방세 납부연장 감면 등의 지원과 아울러 복구예산 중 지방비 부담액이 50~80%를 추가지원 함으로써 시 재정부담을 크게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이에 항구복구를 위한 예산이 확정되면 규모가 작은 시설물은 추석 전에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며 규모가 큰 시설물은 연말 안에 완전복구 할 계획이다.

교량, 하천 등 개선복구 사업은 실시설계용역을 실시한 후 사업을 착공하여 내년 우기 전에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60년 만에 처음으로 내린 국지성호우에 9585부대 3대대, 익산경찰서, 부사관학교, 7공수여단, 자원봉사센타 등 군.관.민이 합심해 응급복구를 조기완료 중앙평가단으로부터 우수사례로 평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