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세관(세관장 임쌍구)은 추석명절을 맞아 수출화물의 적기선적과 제수용품 등 생필품의 신속통관을 지원하고자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24일(30일간)까지 '추석명절 수출입물품통관 특별지원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통관 특별지원팀을 편성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산세관에 따르면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해 시행함으로써 지역 수출입업체를 지원하고, 태풍 등 기상악화로 인해 가격상승이 예상되는 생필품의 신속한 통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는 것.

수출물품의 적기선적 등 신속통관 지원 내용을 살펴보면, 수출물품의 적기선적에 지장이 없도록 전화 또는 구두에 의한 임시개청 상시 허용 및 선적기간 연장 신청 최대한 수용하고 긴급 수출물품의 경우에는 일과시간 전후 및 연휴 기간중이라도 통관 및 선적이 이루어지도록 24시간 수출입통관업무를 지속적으로 한다는 것이다.

또한 추석 제수용품 등 생필품에 대해 수입검사대상으로 선별된 물품이라도 우범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검사 생략하고 보세구역도착전신고 등 사전통관제도 이용 권장을 통해 신속통관 및 부대비용을 절감, 24시간 상시 대기를 통해 언제든지 수입신고 및 수리가 가능하도록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수출업체의 자금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20일(14일간)까지 '수출업체 관세환급 특별지원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동안 오후 8시까지 연장근무를 실시한다.

그리고 P/L(Paperless, 서류없는 전자문서)로 환급 신청된 건에 대해서는 신청당일 환급금을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환급관련 서류를 제출받아 심사해야 할 건에 대해서도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환급금을 우선 지급한 후 추석연휴 이후에 심사하도록 하여 환급이 지연되는 사례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익산세관 환급담당자는 "은행 지급업무가 마감되는 9월 20일 오후 4시 이후에는 은행에서 환급금 지급이 불가능하므로, 그 이전에 미리 환급신청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