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안, 용동, 웅포, 성당, 함라, 함열, 황등 지역구의 양종규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박종대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5분발언의 기회를 주신데 대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50만 도시 여성친화 감성도시를 완성하기 위하여 애쓰시는 이한수 시장님과 공무원 여러분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론직필의 사명감을 가지고 도민의 눈, 귀, 입이 되어 애쓰시는 언론인 여러분의 노고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최근 우리 농촌의 현실을 바라보며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어릴 때 어머님이 쌀을 씻으시며 한 톨의 쌀도 주어 담으시던 모습, 타작마당에서 한 알의 벼 알도 소중히 아끼던 쌀이 천덕꾸러기 애물단지가 되어 버린 현실을 보며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습니다.

원인은 계속된 풍년과 쌀 소비 감소라고 합니다.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에서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원인은 이명박 정부의 쌀에 대한 가치관입니다. 가축의 사료로는 쓸 수 있어도 굶어 죽어가는 이북 동포에게는 줄 수 없다는 쌀에 대한 가치관입니다. 못 먹어 죽어가는 어린 것을 끌어안고 울부짖는 처절한 어머니의 모습을 생각할 때 즉각 쌀 대북 지원은 재개되어야 합니다.

들녘을 바라보며 한숨 짖는 우리 농민을 위해서라도 쌀 대북 지원은 재개 되어야 합니다.

기상이변으로 인한 흉년을 대비하기 위하여 서는 농지는 보존되어야 하고 쌀 생산은 보장되어야 합니다.

친 서민 정책을 입으로만 부르짖고 배고파 눈물을 흘렸다며 시장의 늙은 할머니에게 따뜻한 목도리를 감사 주던 그 모습이 진실이였다면 쌀에 대한 모독을 한 이 정권은 국민 앞에 사죄하여야 합니다.

쌀 대북지원은 우리 농민을 살리고 이북동포를 살리는 길입니다. 이명박 정부는 쌀대북 지원을 즉각 재개 하여야 합니다.

최근 저의 지역구에서는 (주)싱그린 푸드 도계장시설 허가를 놓고 시설반대를 주장하며 17째 농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이한수 시장한테 도계장시설 허가 반대를 요구하며 면담을 하면서 법적인 하자가 없으면 허가 할 수밖에 없다며 다음 일정이 있다며 자리를 떠났습니다. 떠나는 시장을 맥없이 바라보며 한숨 짖는 주민들을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법은 지켜져야 하고 존중 되어야 합니다. 허나 인간을 위한 법이며 인간위에 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주)싱그린 푸드는 지난 6년간 이 지역에서 사업하며 수 없이 주민의 민원이 있었으나 한번도 대화해 본적이 없습니다.

폐수로 인한 악취와 야간에 천둥을 치는 듯한 소음에 대한 항의도 외면한 업체입니다. 여기에 더 큰 도계장을 짖겠다고 하니 반대를 하는 것입니다.

개인의 이윤을 위하여 다수의 시민이 피해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공익을 위해서라면 다수를 위하여 소수가 감수 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 용안면민이 반대하고 함열 번영회에서도 동참하여 줄 의사를 밝혀 왔습니다.

이제 지역주민은 몸으로 막고자 합니다. 70세 - 80세 고령의 노인들이 이 불볕 더위에 단식을 감행하려고 합니다.

사태는 익산시장에게 있음을 경고 합니다. 이제 용안면민의 희망은 15일 열릴 도시계획 심의 위원님들의 판단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그동안 기업주가 보여준 양심과 지역주민의 고통 중 무엇에 중요한지 죽기로 싸우는 지역주민의 입장에서 판단하여 주실 것을 요구하며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힘없이 목숨을 담보로 싸우는 시민을 돌아보시고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시길 바랍니다.

경청하여 주신 동료의원님 방청석의 언론인과 시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