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부송동에 위치한 익산 궁동초등학교(교장 김영모) 어머니합창단은 2005년도에 학교교육의 이해와 어머니의 단결로 궁동교육의 발전을 꿈꾸며 창단되어 꾸준히 활동해 왔다.

창단 초기에는 익산교육지원청 주최 어머니 합창대회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키웠고 지난해 제10회 전북 여성합창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현재 40여 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익산궁동 어머니합창단은 지난 1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1회 전북여성합창대회에 참가했다.

이 대회에서 총 18개 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바람의 손길’이라는 곡을 멋지게 불러 작년에 이어 당당히 금상을 수상하게 됐다. 뻐꾸기 소리, 바람소리, 새소리를 휘파람으로 숲속처럼 표현하고 각 파트가 하나로 조화를 이룬 하모니는 곡의 완성도를 높여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지도와 지휘를 담당하고 있는 남유심 교사는 “어머님들의 열정과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 때문에 연습 시간이 기다려진다”며 어머니합창단의 화합된 모습을 자랑했다.

개성보다 조화로 하나가 되어 이뤄 낸 하모니는 어머니에게는 자긍심을, 자녀에게는 귀감이 되는 등 어머니합창단의 활동은 매우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김교장은 “어머님들의 노래 속에 행복이 묻어나고 그 모습을 지켜보며 자라는 자녀들에게 삶의 지혜로 녹아든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지금도 열심히 연습하는 어머니합창단이 더욱 발전하고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