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본부장 최덕률)는 지난 9일, 정읍시 연지동에 거주하는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글로리 집수리 봉사활동을 가졌다.

이번 집수리 봉사활동은 전라북도 사회복지협의회로부터 정읍에 살고 있는 장애인 가정의 주거환경개선을 해달라는 요청으로 시작됐다.

코레일 전북본부 익산건축사업소 사랑나눔봉사회는 최근 여산 수해지역 집수리 봉사활동을 마쳐 피곤한 상태지만 수혜자의 사연을 듣고 빨리 고쳐주자는 직원들의 마음을 담아 바로 집수리를 하게 됐다.

이날 집수리 봉사활동은 아이들이 깨끗한 주거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도배, 장판, 씽크대, 변기 등을 교체했다. 엄마인 지모씨는 23세로 지적장애가 의심되고 2녀 1남의 자녀가 있으며, 둘째아이는 자폐증이 심하고 막내는 언어장애까지 있는 상황이다.

더욱 남편은 1년 전에 가출해 연락조차 되지 않아,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기초생활수급비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정읍시 장애인복지관에서 지원된 가사돌보미가 매일 가정을 돌보고 있어서 다행스럽다.

이번 집수리를 준비한 익산건축사업소 이원권 사업소장은 “이번 집수리로 엄마와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라며, 사랑나눔봉사회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인 집수리 봉사를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