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익산경찰서 분위기가 말이 아니다. 소속 경찰관들이 비리에 연루돼 구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일, A지구대 J모 경사(38)가 허위공문서를 작성한 혐의로 구속된 후로 9일에는 S지구대 B모 경사(43)는 노래방 단속 과정에서 사건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역시 구속됐다.

검찰에 따르면 B모 경사는 지난 5월 익산시내 한 노래방에서 단속을 벌인 결과 미성년자 도우미가 있음을 적발하고서도 없는 것 처럼 허위로 조서를 꾸민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따라 검찰은 B모 경사가 노래방 업주로부터 금품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또한 10일에도 불법적으로 영업하고 있는 노래방의 사건 조사를 조작해 허위로 공문서를 작성하는 등 은폐한 혐의를 받고 익산경찰서 A모 경사(40)도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