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은 추석명절 연휴기간에 우리고유 명절인 추석을 기해 성묘객 및 여행객들이 야생버섯을 채취해 섭취하지 말기를 당부했다.

추석명절에는 성묘 및 산행이 많기 때문에 쉽게 버섯과 만날 수 있고 호기심에 버섯을 채취하여 섭취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별히 전문가가 아니면 섭취해서는 안된다.

올해는 장마도 길고 비도 자주 내려 버섯 자라는 환경이 좋기 때문에 버섯 균사가 잘자라고 요즘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하강하고 지면에는 이슬이 맺혀 지면에 습기가 풍부하여 버섯이 자랄 수 있는 외부 환경이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독버섯을 포함한 다양한 버섯들이 발생하게 돼 독버섯을 쉽게 접할 수 있다.

▲ 독버섯으로 알려진 개나리광대버섯(왼쪽)과 독우산광대버섯

우리나라에 알려진 야생버섯은 약1,600여 종이 보고되고 있는데 그중 식용가능버섯은 약320종이고 인체에 해로운 독버섯은 90여 종으로 알려져 있을 뿐 기타버섯들은 식용여부가 불분명하다.

독버섯은 만지거나 냄새를 맡는다고 중독되지는 않지만 섭취시에는 독성을 일으키고 식용인지 독버섯인지 구별하기 어려우므로 야생에서 채취한 버섯을 함부로 먹는 것은 상당이 위험한 일이다. 지난 2000년부터 9년간 독버섯 중독환자가 123명 발생해 그 중 13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잘못 알려진 독버섯 판별은 색깔이 화려하고 원색인 것, 대에 띠가 없는 것, 곤충이나 벌레가 먹지 않는 것, 은수저를 버섯 갓 속에 넣었을 때 색깔이 변하는 것, 세로로 잘 찢어지지는 않는 것 등은 독버섯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잘못 알려진 식용버섯의 판별은 색깔이 화려하지 않고 원색이 아닌 것, 세로로 잘 찢어지는 것, 대에 띠가 있는 것, 곤충이나 벌레가 먹은 것, 은수저를 넣었을 때 색이 변하지 않는 것, 버섯이 유액이 나오는 것 등으로 이는 식용버섯과 독버섯의 구별법이 구두로 전파된 속설로 잘못 알려진 내용이다.

독버섯 중독사고 발생시 119에 긴급 전화하여 환자 발생과 위치를 알리고, 야생버섯을 먹은 뒤 중독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먹은 음식을 토해내며, 버섯독의 증상은 다양함으로 의료기관 방문시 섭취한 버섯을 함께 가지고가 진단 및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