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현환)은 지난 17일(금)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30여분 동안 3층 대회의실에서 청소년을 위한 명상프로그램(MBSR:Mindfulnes-Based Stress Reduction)을 익산시 유.초.중.고.특수학교 보건 및 담당교사 107명을 대상으로 전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정애자(한국심리학회장)교수로부터 2010 정신건강 보건 및 담당교사 연수회를 실시했다.

MBSR은 ‘마음챙김을 기반으로 하는 스트레스 감소’ 프로그램으로서 명상과 요가를 활용하는 심신수련법이다. 동양전통에 토대를 둔 MBSR은 미국의 메사추세스대학 의과대학의 존 카밧진(John Kabat-zin)교수가 1975년에 의과대학에 개설하여 미국과 유럽의 의료장면에서 적용해왔으며 만성질환을 치료하고 있는 의료명상기법이다.

지금은 일상적으로 스트레스를 겪는 일반인이나 직장인은 물론이고 노인,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까지 널리 적용되는 심신건강법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대사회는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여 가정의 기초적인 돌봄 기능 저하는 어린이ㆍ청소년들이 인테넷 매체, 텔레비젼 등에 무방비로 노출 되어 성장기의 어린이ㆍ청소년들의 심리ㆍ정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쳐 학교생활 및 친구관계에 어려움을 겪게 하고 있다. 심리ㆍ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있는 학생들은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겪는 심리적 스트레스가 발생하여 전문적인 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있다.

이번 연수에 참석한 한 보건교사는 “요즘 어린이 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시기에 정서적 발달을 돕고, 건전한 생활을 이끌어 바람직한 성인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연수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