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도 행정사무감사 및 조례안 심의가 주 업무였던 148회(9/6~9/17) 제1차 정례회가 끝났다.

익산여성의전화 의정지기단은 6대 시의회의 1차 정례회 의정활동에 기대감을 갖고 정례회 기간 동안 의회활동을 모니터했다.

지난 9월 15일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조례안 심사가 있었다.

▲ 자료사진(제6대 익산시의회 개원식 모습)

의정지기단이 방청한, 보건복지상임위원회에서는 이날, 익산시 저소득층 자녀 장학금 지급 폐지 조례안과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기본 조례안 심사가 열렸다.

조례안이 심의되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의원 8명 중 2명이 지각하였고, 회의 도중 6명 의원의 이석이 잦았다.

그 이유를 알아본 결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일부 해당 의원들이 중복심사를 맡았기 때문이었다.

담당 공무원의 조례안 설명과 이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 시간 이후, 약 15분 정도의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그러나 간담회 이후에도 가결이 되기까지 20여분의 시간이 지체되었다.

정원에 의한 가결을 위해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하느라 의석을 비운 의원들이 상임위원회실로 돌아오기까지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다.

물론 예결산 심의 역시 이루어져야하고, 그를 위한 의원들의 참석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시간을 분배하여, 순차적으로 심사가 이루어졌다면, 의원들이 중복심사를 위해 이석을 하는 시간도 줄이고, 집중하여 보다 정확하고 철저한 심사가 진행되었을 것이다.

특히 조례 심의에 있어서는 더욱 심도있는 심사가 이루어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된다. 이후, 주관되는 모든 사업에 있어서, 행정적 절차를 밟을 때 조례에 근거하기 때문이다.

또한, 여성친화도시를 위한 기본 조례안은 익산시에서 여성친화도시를 위한 기본 조례안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조례하게 되기 때문이고, 이 후 다른 시에서도 여성친화도시에 대한 사업을 계획하거나 진행하게 될 때에, 우선적으로 우리 익산시의 조례안을 참고하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정원을 채우지 못해, 심사와 가결의 건이 조속히 진행되지 못하고, 일부 의원들을 기다려야만 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글 : 익산 여성의전화 의정지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