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경없는 무한경쟁시대에 대한민국이 세계10대 무역대국에 진입하도록 크게 기여하신 귀 관세청의 특별한 업적과 역할에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2. 주지하시는 바와같이 익산시는 1972년에 마산시와 함께 대한민국 최초로 「수출자유지역」이 조성된 역사적인 수출전진기지 1번지의 상징적인 도시입니다.

귀 관세청의 익산세관은 1976년에 익산시에 설치된 후 35년간 국가무역대국과 지역경제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해왔으며 대한민국 최초 수출자유지역의 세관으로써 자부심과 명예를 지켜온 유서깊은 기관입니다.

3. 그러나 최근 이러한 역사성과 범시민적 사랑을 받아온 익산세관을 귀 청은 갑작스러운 권역별 구역조정 방침에 따라 익산세관을 폐지 혹은 규모축소라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은 31만 익산시민들에게 커다란 충격과 대한민국 최초 수출자유지역으로써 자유무역을 선도해온 익산의 지역경제에 일대타격을 가하는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따라서 31만 익산시민과 저희 익산경제살리기 범시민대책위원회와 익산시민연합, 그린스카우트 등 범 시민단체는 범 익산시민운동 차원에서 익산세관 폐지계획을 철회해 주실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입니다. 동시에 이를 관철하기 위해 청와대, 정부청사, 관세청에 집단상경 항의시위, 항의농성, 범시민서명운동 등 강력히 전개할 계획임을 경고드리는 바입니다.

4. 익산지역 수출자유지역이 최초 군산자유무역지역으로 통합되었으나 향후 수년내 익산은 정부가 주도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외국인 부품전용생산공단 가동 등 수출입에 직결되는 대규모의 국가산단이 가동되어 오히려 익산세관 규모를 1급지로 격상시켜 확대개편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귀 청의 축소폐지 움직임은 익산경제나 국가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오도된 정책의 오류로써 이를 즉각 철회, 시정해주실것을 31만 익산시민의 이름으로 거듭 강력히 그리고 엄중히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익산세관 존치와 확대개편에 대한 답변을 민원처리 규정에 따라 조속히 회신하여 주실것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익산경제살리기 범시민대책위원회

(60개 시민단체(NGO) 참여연합단체)

상임대표 박 경 철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상임대표 윤 석 화 (원광대학교 교수)

상임대표 전 완 수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