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오는 28일 그동안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사실혼 관계로 살아가는 저소득층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을 원하는 부부에게 지난달 2일부터 31일까지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을 받아 중앙체육공원내 야외결혼예식장에서 무료로 결혼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익산시에 따르면, 이번 사랑의 합동결혼식 희망부부는 총 8쌍이며 부부애의 결속과 안정된 가정생활을 영위 할 수 있도록 드레스 및 턱시도, 신부화장 및 머리손질, 부케, 결혼기념 사진촬영 등 결혼진행에 따른 예식일체를 지원하게 된다.

결혼식은 김복현 익산시 문화원장의 주례로 혼인서약, 성혼선언문, 신랑신부행진, 사진촬영 순으로 진행되며 이들이 더욱 더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익산시 여성단체협의회, 주노웨딩스튜디오, 조이미용실, 베이비스튜디오에서 후원했다.

한편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사실혼 관계에 있으면서도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사는 저소득 동거부부에게 무료 합동결혼식을 지원함으로써 아름답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매년 10가정씩을 선발해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