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간, 익산 실내체육관을 비롯 익산시 일원에서 펼쳐질 '2010 전국 어르신 생활체육대회'. 왜 익산에서 개최되는가?

어떠한 종목들이 펼쳐지는 가? 경제적 파급효과는?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 본다.

이날 강하나 리포터의 진행으로 김대영PD가 촬영하고 편집했다.

다음은 박효성 사무처장과의 일문일답

질문1. 어르신 생활체육대회, 언제부터 시작된 행사인가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전국 어르신 생활 체육대회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대회로, 16개 시.도가 1년에 한번 씩 돌아가며 개최하게 된다. 올해로 6회째 열리고 있다. 전국 어르신들이 1만여 명 정도 참여하는 대회로 기간은 3일 동안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열리게 된다.

질문2. 전국 어르신 생활체육대회, 전국에서 펼쳐지는 몇 안 되는 큰 규모의 행사인 것 같은데요. 전라북도 내에 전주를 포함해서 14개 시.군 중 익산에서 이 행사를 진행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전라북도 전주는 전국대회 행사를 많이 치루고 있다. 14개 시.군이 고르게 경제적 유발효과를 누리며,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익산의 서동축제, 보석박물관(주얼팰리스) 오픈이 이 시기에 맞게 진행된다는 소식을 듣고, 이와 더불어 전국에 익산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에서 익산에 유치하게 됐다.

질문3. 이번 행사 기간에 익산을 찾을 어르신과 관계자는 몇 명 정도인가요?
하루 만 명, 3일 동안 연인원 3만 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질문4. 많은 인원이 익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렇다면 경제적 가치에 대해 물어보지 않을 수가 없네요.
경제유발효과를 조사 중에 있는데, 대략 연인원 3만 명이 참여하는 대회에 50억 정도의 경제적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질문5. 이번 행사에 슬로건이 있을 텐데요. 슬로건의 의미나 상징성은 무엇인가요?
‘실버건강 무한도전’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었다. (무엇보다도 어르신들의 건강이 중요하다.) 건강이라는 것은 행복을 줄 수 있는 요소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 어르신들을 위한 사회복지 제도 마련 또한 중요한데 부족한 면이 없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생활체육을 몸소 체험하고 느끼면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실버 건강’이라 정했다.
다음으로 건강을 위해선 목표가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건강을 위해선 늘 생활 습관처럼 생활화되는 운동 한 종목씩을 해야 된다는 생각에서 ‘무한 도전’이라 정했다.

질문6. 전국 어르신 생활체육대회에서 진행되는 종목은 몇 개이며, 어떤 종목들이 있나요?
익산시내 23개 경기장에서 17개 종목이 진행된다. 특이한 것은 장기와 바둑처럼 예부터 즐겨하시던 것들을 종목에 추가 시켰고, 축구, 배드민턴, 정구, 테니스, 게이트 볼 등 장년층에서 하던 종목들을 어르신들도 장년층 못지않게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종목으로 선정해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익산시 일원 23개 경기장에서 펼쳐지게 될 전국 어르신 생활체육대회에서는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시설, 기타 응급시설, 봉사활동 등 운영요원들을 많이 배치해 전국에서 오신 어르신들이 한 치의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질문7. 익산시민들의 역할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마디 해주시죠.
익산시민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만여 명이 참여하는 대회는 큰 대회라 생각한다. 익산에서 같은 기간에 서동축제가 열리고 보석 박물관(주얼팰리스)이 개관된다고 한다. 전국에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여론 주도층이다. 이분들이 익산에서 친절하다, 맛있다, 문화가 물씬 풍기는 도시라는 생각을 가슴속에 느끼고 간다면, 다시 익산을 찾을 수 기회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항상 음식점이나 숙박업소, 경기장에서나 길거리에서 어르신들을 뵙게 되면 내 부모를 섬긴다는 마음으로 친절을 베풀어 주기를 부탁드린다. 그것이 익산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