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학교급식 대비를 위한 친환경농산물 생산전략협의회를 지난 28일 도.시군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학교 급식에 소요되는 친환경농산물을 연중 보급할 수 있도록 지역별 친환경농산물 전략작목을 선정해 생산을 단지화하고 저온창고 등을 보급해 연중생산 보급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전북의 친환경 농산물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을 수립했다.

이번 협의회는 시군농업기술센터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지역별 특성화가 가능한 작목을 선택하고 주작목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학교 급식용 친환경채소를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는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생산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이로인해 연중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초석을 다지는 기회가 됐다.

현재 도내 무농약 이상 친환경채소 생산 면적은 125ha로 5,710톤 정도가 생산되고 있으며 시군별로는 양파, 배추, 상추, 무 등 11종이 주작목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러한 생산 작목들은 대단위 작목반이 아닌 소규모 개별 농장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개별 농장을 중심으로 단지를 조성해 안정적인 생산량을 확보하고 전라북도의 생산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는 영농조합법인을 만들어 학교급식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앞으로 농업기술원에서는 시군별로 작목을 선정해 연중생산 보급할 수 있도록 해 학생들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농업인에게는 경쟁력 있는 농산물 생산으로 소득향상을 꾀할 수 있는 터전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