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익산문화재단이 지난 28일(화) 오후 2시 익산문화원 기획전시실에서 '익산시 축제 활성화 방안 익산 4대 축제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제3회 익산 어울림 문화포럼을 개최했다.

익산시의 4대 축제를 중심으로 서휘석 원광대 교수는 "지역축제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축제평가 기준을 근거로 해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기초적 과제"라고 주장하며 “지역의 정체성(identity)을 살린 독창적 콘텐츠 개발, 축제장소 및 인프라 구축, 축제 추진주체의 안정성과 주민참여 극대화 등의 과제들이 성공적인 지역축제로 가는 길” 이라고 덧붙였다.

서동축제 리뉴얼 방안에 대해 발제를 맡은 정삼조 감독은 “익산의 고대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축제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타지역 축제와 유사한 축제이미지를 탈피해 익산만의 숨겨진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정책과 문화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존의 축제 컨셉, 축제 명칭, 축제 공간 등의 분석을 통해 새로운 서동축제의 방향을 제시했고, 덧붙여 서동요의 사랑이야기를 테마로 한 스토리텔링 공모와 창작뮤지컬 제작 등의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토론에 나선 박정배 청운대 교수는 “축제는 소비자(관광객)가 직접 생산지를 찾아와 지역주민과 교류하면서 고유문화를 체험하고 즐기는 ‘공간이동 및 시간소비상품’ 이다” 고 설명하면서 “이는 성공적인 축제를 만드는데 가장 기초적인 중점이론”이라고 덧붙였다. 익산시 축제의 발전방안에 대해 명확한 주제 설정, 시민의 만족도 향상, 축제기간의 적정화, 실행조직의 제3섹터방식 도입 등을 제시했다.

이어 서동축제 리뉴얼 방안에 대한 토론을 맡은 김복현 익산문화원장은 “문화공연장소와 숙박 시설 등의 인프라 구축 면에서 미비한 점이 있다는 것에 동의한다”고 밝히며 “새로운 축제 장소로 제안한 서동공원에 시민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대처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문화재단은 지난 7월 '익산의 근대문화를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제2회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앞으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가미한 새로운 방식의 현장포럼이 개최 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익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iscf.or.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