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따른 돌발 병해충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도내에서 돌발 병해충이 발생해 피해를 주고 있는 현장에 투입해 병해충을 진단하고 처방해 줌으로써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고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에 따르면 "연간 200여 건 이상의 병해충 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있으며, 현장에 뛰어들어 애타는 농심과 하나가 돼 농가들의 문제를 신속하게 진단하고 처방하며 관리요령 등을 컨설팅해 줌으로써 속시원한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예로 육묘기에 발생하기 쉬운 바이러스병 등을 조기에 진단 확인해 본밭에 정식하기 전에 신속한 처방으로 포장에 널리 확산되는 것을 막아 피해를 최소화했다. 또한 농가에서 장해를 입어 생육이 부진한 것으로만 생각해오던 중, 이를 해충피해로 진단해 적절한 방제를 실시함으로써 정상적으로 수확을 할 수 있었던 적도 있어 농가에 호응을 얻는 등 도내 농작물에 발생하는 병해충에 대한 크고 작은 민원해결에 도움이 되고 있다.

따라서 농업기술원에서는 더 많은 병해충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전화상담, 방문상담, 현장소통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보유하고 있는 각종 장비를 이용해 농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병해충 문제를 언제든지 신속하게 해결할 준비를 하고 있다. 더불어 새로운 병해충과 돌발 병해충에 대한 진단을 정확하게 함으로써 농가에서 무분별한 농약사용을 줄이고 적절한 방제대책을 수립해 친환경농업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기술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해 신소득 작물에 발생하는 병해충과 기상이변에 의한 병해충 발생 피해 확산을 조기에 근절하고, 각종 새로운 병해충 방제 기술을 제공하므로 농가소득 향상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