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단감 과원과 산림에서 발생돼 피해를 주고 있는 미국 선녀벌레 방제 자료를 3,000부 제작해 시.군농업기술센터에 배포했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 따르면 우리 도에서는 발생되지 않았지만 중부지방에서 발생돼 피해를 주고 있기 때문에, 농업인들이 영농현장에서 쉽게 발견해 방제 할 수 있도록 방제 자료를 제작해 배포하게 됐다.

미국 선녀벌레는 북미 대륙이 원산지로 2009년에 국내에서 최초로 발생이 보고된 외래해충으로써 배, 사과, 단감, 복숭아 등 과수와 자작나무, 병꽃나무 등을 흡즙해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미국 선녀벌레의 피해는 꽃매미 피해와 유사한데, 흡즙에 의한 생육저해와 분비물에 의한 그을음병이 발생해 광합성 저해 및 수확물의 품질을 떨어뜨린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우리 도에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인근지역에서 발생되고 있어 유입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농업인이 쉽게 예찰하고 방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그러므로 농업인들 또한 영농현장에서 미국선녀벌레가 발견되면 신속하게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기원 관계자는 "앞으로 농업기술원에서는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과원 및 인근 산림을 중심으로 예찰을 강화해서 조기에 발견해 방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제 자료가 필요한 농업인은 시군농업기술센터나 농업기술원에 문의하면 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