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사이버농업연구회원들이 생산한 농산물 직거래장처 행사를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전북도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 육성하고 있는 연구회원은 250여 명으로 온라인을 통해 품질 좋은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사이버농업인들은 그동안 개인 쇼핑몰 및 블로그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고 소통을 지속해 왔던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신규고객 확보를 위한 새로운 시도가 필요함을 느껴왔다.

이에 회원들 사이에서 연초부터 소비자와 직거래 만남행사를 추진하자는 이야기가 시작됐고 지난 8월 전북사이버농업인 120여 명이 모인 사이버농업인 전진대회에서 농산물 홍보 및 판매 행사 계획을 결정했다.

추진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이번 행사의 컨셉을 ‘농사꾼! 컴퓨터와 함께 꿈을 꾸다’로 잡고 행사명은 ‘전북 사이버농업연구회 직거래 장터’로 결정했다.

또한 찾아오는 소비자들을 위해 농산물 및 농산품 100여개의 살거리, 사이버농업인들이 손수 제작한 블로그 콘텐츠, 농촌 사진, 농산물 및 가공품 등의 볼거리, 압화 만들기, 농업인 쇼핑몰 구경하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도재화 대표(정읍ㆍ고모네 수세미)는 "이번 행사가 잠재 고객을 확보하고 전북 사이버농업연구회원의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직거래장터를 계획해 인터넷뿐만 아니라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소통채널이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희망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