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본부장 최덕률)는 지난 9일 익산 동산동 소재 똘레랑스 지역아동센타의 아동 30명을 초청, '생애 첫 체험 KTX' 상품을 이용해 아동들의 희망과 꿈을 키우는 색다른 기차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익산관리역(관리역장 김미란) 내 동익산역 직원들이 평소 조금씩 모아 온 사회공헌활동 기금과 전북본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시행됐으며, 역 인근의 똘레랑스 지역아동센타의 아동들이 평소 기차여행을 가보지 못한 저소득 및 한부모 가정의 환경에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추진하게 됐다.

이날 여행에 참여한 아이들은 처음 타본 KTX가 시속 300km/h에 도달했을 때 감탄과 환호성으로 들 뜬 마음을 감추지 않았으며, 천안아산역에 도착한 후 세계꽃식물원에서 천연꽃손수건 염색 등의 체험학습과 수만가지 식물이 있는 식물원을 둘러봤다.

보기만해도 침이 넘어가는 꽃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외암민속마을로 이동해 마침 열리고 있는 제11회 짚풀문화제에 참여했다. 살아있는 민속박물관이라고 불리우는 외암민속마을의 짚풀문화제에서 아이들은 직접 ‘계란꾸러미 만들기, 가마니짜기, 떡메치기, 다듬이’ 등의 조상의 슬기와 숨결이 느껴지는 전통을 체험했다.

이외에도 생전 처음보는 ‘상여행렬’ 등의 재연 행사는 아이에게 소중한 우리 옛문화를 알 수 있게 하는 학습시간이 됐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아이들은 동익산역 직원들의 재미있는 철도상식과 안전에 관한 퀴즈 타임과 장기자랑 시간을 가져 즐거움을 더했다.

이번 여행을 인솔한 이재영 동익산역장은 “코레일에서 시행하는 KTX 첫 체험 행사가 미래의 주인공들인 아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수혜기관과 진정으로 소통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