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익산문화재단(이사장 이한수)은 지난 15일(금)부터 16일(토)까지 백제의 고도 익산문화탐험 프로그램인‘익산문화대장정’을 성공리에 마쳤다.

익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익산 YMCA와 익산시 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하는 ‘익산문화대장정’ 1차대회에는 40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1박 2일간 진행됐으며, 왕궁리유물전시관, 쌍릉, 익산토성, 미륵사지, 미륵산자연학교, 숭림사, 함라둘레길, 입점리 고분전시관까지 총26 km를 걸어서 이동했다.

진행된 프로그램으로는 백제왕궁의 규모와 특징을 알아보는 ‘숨겨진 유물을 찾아라~!’, 서동선화 사랑이야기를 공예품으로 만들어보는 ‘백제를 표현하다’ ‘익산 토성에 남긴 나의 흔적 ’ ‘최고의 석탑, 미륵사의 숨겨진 건축기법을 찾아라’ ‘함라산 8경속으로’‘돌아보는 백제 역사 골든벨을 울려라~!! ’ ‘백년 후 내가 남긴 역사의 10대 발자취~!!’ 등이 문화체험프로그램과 공연이 곳곳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최선(진경여고 2학년)양은 “그동안은 익산의 문화 유적지를 그냥 눈으로만 보았는데, 문화체험을 하고 직접 백제의 옛길을 걸으니 백제 역사에 대한 이해도 쉽게 되고, 익산이 자랑스럽게 느껴져요”라고 소감으로 말했다.

진경여고 구춘서 교사는 “교실에 앉아서 수업을 통해 역사를 배우는 것보다, 직접현장에 와서 살아있는 역사를 배우게 할 수 있어서 기쁘고, 앞으로 ‘익산문화대장정’과 같은 프로그램이 많이 만들어져서 학생들이 우리 고장 역사를 제대로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문화재단측은 현재 익산 역사유적지구가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어 있는 상황에서 향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범시민 역사문화운동으로 이 행사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익산문화대장정’은 앞으로 매주 금,토 3회 행사가 진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