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한교육문화회관(관장이조영)은 2010년도 학부모교실 운영에 따른 프로그램으로 '함께 떠나는 다문화 동화여행' 강좌 개강식을 지난 19일(화) 오전 9시30분에 익산관내 다문화 가정 학부모를 대상으로 마한교육문화회관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올해 두 번째로 운영하는 다문화 프로그램은 익산 시내와 시외 지역 2곳을 선정해 익산시내는 다문화 학부형이 많은 이리초등학교 학부형을 대상으로 19일(화)부터 12월 7일(화)까지 8주간 매주 화요일 3시간씩 운영하며, 익산시외 지역은 접근성이 어려워 교육에서 소외된 함라지역의 이주민 여성을 대상으로 동네 마을회관을 직접 방문해 오는 21일(목)부터 12월 9일(목)까지 8주간 매주 목요일에 3시간씩 운영한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사회에서 적응하는 다문화 어머니들에게 자녀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고 우리말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전래동화를 동화구연으로 표현하고 교구를 만들어보며, 나만의 책만들기 등을 하면서 다문화 가정 모두에게 책에 대한 흥미를 고조시켜 우리 사회에 적응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개강식에서 이조영 관장은 “다문화 이주여성들이 외국인이라는 사회적 인식으로 현실에서 많은 소외감을 느끼고 사는데 지역 교육문화센터의 중심인 도서관에서 이주민 여성들이 정체성을 찾는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우리사회에 자연스럽게 동화되도록 다문화 가정 및 그 자녀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질 때이며, 책을 통해 언어의 다름을 극복하고 우리말과 문화를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다양한 문화와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실현을 한 발 앞당기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