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문화예술을 집대성 하는 작업이 첫발을 내딛었다. 문화재단 운영기반 구축사업 중 하나인 '2010 익산 문화예술 DB(데이터 베이스) 구축'사업은 익산을 근거로 활동하고 있는 인적자원 및 기관에 대한 통합정보 구축사업이다.

익산문화재단(이사장 이한수)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문화예술인, 문화예술단체, 문화기반시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익산의 문화예술계 현황을 파악하고자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즉, 익산 문화예술의 누적된 정보와 자료를 집대성하는 사업인 것이다. 자료들에 대한 정보는 개인정보 공개여부 동의를 구해 재단 홈페이지 ‘문화 DB’란에 소개되며, '익산 문화예술의 힘: 문화예술인│단체 및 시설(가제)'을 최종적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지역의 문화예술 현황에 대한 조사는 타 지역에서도 현재 실시하고 있으며, 이는 온라인상에서의 정보 구축으로 이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경기문화재단, 부산문화재단, 인천문화재단, 대전문화재단, 부천문화재단, 전주문화재단에서도 이와 같은 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혹은 완료했다. 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온·오프라인 정보 구축 사업은 체계적인 정리를 통해 지역만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밑그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각 지역별로 이와 유사한 사업들이 앞다투어 진행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익산 문화예술 DB 구축 사업은 단순한 정보수집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문화예술 관련 자료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문화예술 DB 구축 시스템의 체계를 다질 것이다.”라 말했다. 또한 “후세대를 위한 의미 있는 문화예술 집적화 사업”임을 강조하며, “익산 문화예술인, 문화예술단체, 문화기반시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등록을 원할 경우, 다음의 내용을 참고한 후 재단에 문의하면 된다. 문화예술인 분야는 국악, 무용, 문학, 미술, 사진, 연극, 연예, 음악, 영상, 문화재, 문화기획으로 구분되며 대상은 30세 이상, 3년 이상의 활동경력을 갖고 있는 자에 한한다. 문화예술단체는 사단법인 및 비영리단체로 등록돼 있는 경우, 문화기반시설은 문화예술진흥법 및 시행령에 의해 시설로 분류된 곳에 한한다. 자세한 내용은 (재)익산문화재단 정책연구실(843-8811)에 문의하거나, 재단홈페이지(www.iscf.or.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