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목) 오후 7시에 익산 솜리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이하 원광예술고ㆍ교장 한은수) 음악과 학생들이 '제10회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이날 교직원, 학생 및 학부모들이 객석을 가뜩 채운 가운데 합창단원이 '샹젤리제'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등장하면서 분위기를 띄우기 시작했고 이어 '도라지 꽃'과 'Flying Free(훨훨 날아요)'로 맑고 고운 노래를 들려줬다.

▲ 대금연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은 이원주양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은 이원주양의 대금과 해금, 가야금, 장구 등의 연주에 맞춰 '남한산성', '진도아리랑', '각시풀' 등의 색다른 판소리를 들려줬다.

또한 검은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합창단원들은 새로운 파트인 테너와 징 그리고 북이 어우러지는 웅장한 노래로 관중들의 마음을 울렸고 현악기로 구성된 현악합주의 연주로 이어갔다.

그리고 관악합주 이후에는 현악과 관악이 함께하는 웅장하고도 힘찬 오케스트라 연주로 이 행사를 마쳤다.

한은수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음악과 학생들이 10살이 됐다"며 "여러분들의 칭찬과 격려로 무럭무럭 자라고 앞으로는 큰 나무가 되어 많은 사람들을 품어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는 모현동에 위치한 가운데 1956년 원광대학 부설 실업고등학원으로 시작해 1960년에 원광여자상업고등학교 개교한 뒤, 2001년 학칙개정 후 현재의 학교명으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