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팀 '예스위캔'의 리더인 ‘지용’(주인공)은 친구인 ‘준수’와 불량배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유리’를 구하게 되면서 ‘유리’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지용’과 같은 댄스팀인 ‘윤호’는 자신이 좋아하는 ‘진아’가 ‘지용’을 좋아하자 이를 시기해 의도적으로 ‘지용’을 도박판으로 끌어들인다. 이 사실을 모른 채 수학여행에서 친구들의 꾐에 빠져 처음 도박을 접한 ‘지용’은 기대치 않았던 큰 승리를 거두게 되고, 난생 처음 묘한 희열을 느끼게 된다.

그 일을 계기로 지용은 도박에 대한 생각을 끊어내지 못하고 꿈에서 조차 헤어나지 못해 잠을 제대로 못 이루고 또한 스스로도 잘못된 행동인 줄 알면서도 댄스 연습을 소홀히하고 유리와의 관계도 소원해지는 등 점차 정상적인 일상에서 멀어지게 된다.

급기야 지용은 판돈을 구하기 위해 어떠한 정체불명의 서류에 서명하며 도박에 점점 빠져들고 있는 가운데 여자친구마저도 누군가에게 납치되고 마는 데...

최근 유명 연예인의 도박중독 문제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도박중독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는 가운데, 도박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유익한 공연이 있어 화제다.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 중독예방치유센터는 청소년 도박중독의 위험성을 소재로 한 댄스컬 ‘톡식(Toxic)’을 (사)한국대중댄스협회와 함께 지난 23일(토) 오후 4시에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무료로 공연했다.

댄스컬 ‘톡식(Toxic)'은 도박중독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연기와 노래뿐만 아니라 비보잉,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춤으로 풀어냈다. 화려한 춤과 풍부한 볼거리를 통해 도박중독의 폐해와 예방의 필요성을 흥미롭게 전달했다.

조현섭 중독예방치유센터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도박중독 폐해와 예방에 대해 보다 쉽고 친숙하게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댄스컬 공연을 기획했다”며, “공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도박중독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예방과 치유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