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익산 문화체육센터 축구장에서 애견가들과 시민 등 약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익산시가 후원하고 (사)한국애견협회가 주관한 '2010 익산 국제도그쇼'가 펼쳐졌다.

이날 애완견들의 원반던지기를 비롯해 장애물 넘기, 도그댄스와 함께 애견훈련시범 및 경비시범, 절세미견 선발, 애견달리기 대회 등 일반인들이 키우는 애완견도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치러졌다.

대한민국의 전통견인 진돗개에 대한 품평회와 세퍼트 등 다양한 종류의 견공들은 우아한 자태를 폼내며 걷기도 했다. 또한 어린이들은 다양한 종류의 견공을 보며 사진을 찍기도 하고 쓰다듬으면서 좋아하기도 했다.

특히 견공들이 펼치는 이벤트에서는 함께한 시민들은 원반을 받는 견공들의 놀라운 능력에 감탄사를 연발했고 복종 시범에서는 그 어떤 누구의 말을 듣지 않고 오로지 주인에게만 복종하는 모습을 보여준 견공과 장애물넘기에서 아시아 챔프인 한 견공의 스피드에 놀라워하며 큰 박수를 쳐주기도 했다.

한편 11시부터 시작한 개회식에서 (사)한국애견협회 신귀철 회장은 "우리 한국의 애견문화 발전을 위해 많이 아껴주시고 또 관심을 가져 주심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한수 시장은 "애견은 (단순히 즐거움을 주는 대상이 아니라) 정을 나누면서 함께 살아가는 가족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익산시에서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꿈을 활짝 펼칠 수 있는 멋진 대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대 익산시의장은 "요즘 핵가족과 독신가정의 증가로 더욱 더 애견의 소중함이 대두되면서 아이들에게는 자연의 소중함과 생명을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 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