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동초등학교(교장 이병량)는 지난 23일(토) 학부모 학교참여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결연을맺은 어린이 44명과 함께 미륵산 등산과 고장의 유적지 순례를 실시했다.

'나와 너가 우리'라는 한 마음으로 사랑을 나누고 힘이 돼주는 이리동초등학교 34명 어머니들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어린이들은 가뿐 숨을 몰아쉬며 산을 오르는 중간 중간 물을 마시고 간식을 먹으며 땀을 식힐 수 있었다.

또한 점심시간에는 어머니들이 준비한 맛있는 도시락을 나눠 먹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이렇게 미륵산 정상까지 등반을 마치고, 왕궁리 오층석탑과 쌍능을 답사하며 우리 고장 익산을 더욱 이해하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미륵산을 처음 가 본다며 학교를 떠날 때부터 들뜬 표정으로 마냥 즐거워하는 결연 어린이들에게 사랑의 씨앗을 심어 준 이번 '가정 만들기 사랑나눔 현장체험'통해, 우리 어린이들은 가족의 소중함과 함께 숲 속에 떨어진 도토리를 주워 주머니에 담아보고, 벌레를 발견하고 신기해하는 등 자연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우리는 하나'라는 마음을 더욱 든든하게 담을 수 있었고 때마침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에서 ‘풍탁 전시회’가 열려 더욱 알찬 순례가 됐다. 더불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공동체의식을 함양시켜 준 소중한 행사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