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한라봉, 석류, 무화과를 비롯한 아열대 작물재배 면적이 더욱 확대됨에 따라 전국적인 현장 체험이 급증하고 있다.

전라북도의 남부지역 단석류 체험장에서는 최근에 안산 한국 청소년 단체에서 50여명이 육묘, 정식 후 재배요령, 수형가꾸기, 병해충 관리요령 등을 체험한 바 있다. 농가에 따르면 지난해 3천명에서 올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도내에서 재배되는 아열대작물들의 생육을 조사한 결과, 우리 도는 남해안보다 일교차가 더욱 커서 당도가 더 높고, 산함량은 낮아 품질향상에 유리한 재배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은 재배기술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현장 체험 학습장 운영 등을 통해 기술지도 효과를 높여야 할 실정이다.

따라서 현장 체험학습장 운영과 전자상거래 등으로 홍보와 판매를 극대화하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지구온난화가 지속될 경우 품질이 우수한 점을 이용해 학생들의 현장 체험 학습장을 운영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아열대 작물은 지구온난화 대응작목으로 우리도에서 충분히 고려대상이 되는 재배작목이며, 우리도의 기후 특성상 남부지역에 비해 큰 일교차와 좋은 토질조건은 고품질 아열대 작물 생산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병해충 발생이 적어 친환경 고소득 작목으로 육성 전망이 높다"고 밝혔다.

앞으로 농업기술원에서는 시군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재배 희망농가에게 아열대 작목에 대한 현장 체험 교육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더욱 기여할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지역이 되도록 현장지도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