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송이 국화의 아름다운 자태와 그윽한 향을 느끼기 위한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9일부터 시작된 축제장에는 가을을 느끼기 위해 모인 관람객들로 가득찼다. 가족, 연인 등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이들은 웅장하고도 아름다운 다양한 국화작품을 감상하며 추억을 만들었다.

광장입구에 웅장한 국화아치문을 지나 용 2마리와 호랑이, 방아찧는 토끼 등이 연출된 포토존은 사진을 찍으려는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국화축제와 함께 열리고 있는 제20회 전국 국화경진대회 우수작품 경진대회에서는 박천용(53ㆍ경기도)씨가 대상(국무총리상)에 선정, 400만 원의 상금을 수상한다. 특선으로는 배삼주(62ㆍ경기도)씨 외 4명이 선정돼 각 2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오는 7일 폐막식에서 시상식이 열리며 입상자 25명에게 총 2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특히 30일에는 익산시 농특산물공동브랜드 ‘탑마루’ 쌀 출정식이 이한수 시장, 각 유관기관과 탑마루쌀 단지 농가, 경영체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출정식 이후 탑마루 쌀은 본격적으로 하나로마트, 롯데마트 등 전국 유통망을 통해 출하를 시작한다. 또 탑마루 공동브랜드 발전방안 토론회가 함께 마련되어 공동브랜드 추진방향 등에 관해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특별이벤트로 탑마루쌀과 서동마로 만든 비빔밥 500인분 시식과 탑마루쌀 과자, 절편 등의 시식회가 열려 관람객들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았다.

31일에는 행복의 성 앞에서 열린 탑마루 쌀과 고구마로 만든 쫀득한 송편과 자색고구마 막걸리 시식회는 관람객들에 또 다른 재미를 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시식회는 오는 6일과 7일 오후2시부터 3시까지 두차례 더 열릴 예정이다.

▲ 왼쪽부터 김복현 익산문화원장, 김종훈 농림수산식품부 국장, 박종대 시의장, 김삼룡 익산사랑장학재단 이사장, 김정자 전북도지사 부인, 이한수 시장, 임화영 이리국악원 원장, 김영배 도의원, 송병원 시의원, 김채숙 여성단체협의회장이 지난 29일 천만송이 국화축제에서 열린 비빔밥 퍼포먼스에 참여, 마약비빔밥을 섞고 있다.

또 3일에 오전10시, 오후2시 두 차례 채소 심어가기 체험행사가 열리고 4일과 5일 같은 시간대에 국화 심어가기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이외에도 사리장엄, 서동, 선화, 미륵사지탑 등이 꽃조형물과 토피어리로 연출되며 가족에게 엽서쓰기, 3대 동행가족 무료사진 촬영, 2010년을 기념한 2010개 소원볼 달기 이벤트 등이 다채롭게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