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9~30일까지 2일간 익산중앙체육공원에서 '배움, 나눔, 그리고 어울림-2010 익산'이란 주제로 열린 제1회 익산평생학습축제가 성공리에 마쳤다.

2005년 익산시가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후 처음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평생학습 기관·단체, 학습동아리, 시민사회단체 등 100여개 기관이 참가하여 평생학습홍보 및 체험관 운영, 작품전시, 분야별 발표회, 시민공개강좌, 시민참여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천만송이국화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배움 놀이터를 마련하여 어린이에서부터 노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지난달 29일 개막식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평생학습체험수기 학습동아리부문 최우수상 김영숙씨, 우수상 문진씨, 개인학습자 부문 최우수상 소영미씨, 우수상 배현단씨, 성인교육자부문 최우수상 박정강씨, 우수상 장흥미씨, 최정아씨가 수상했다.

또한 성인문해백일장대회 글짓기 부문 으뜸상 전용례씨, 버금상 전명자씨, 진금순씨가 수상했다.

특히, 글짓기 부문 부송복지관 학습자 진금순 (74세)씨는 <배우는 기쁨>이란 주제로 “죽을 때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살다가 가슴에 한을 못 풀고 가는 줄 알았는데 평생학습을 통하여 한을 풀고 간다”는 내용으로 보는 이로하여금 진한 감동을 줬다.

특설무대에서 주민자치센터는 물론 방과후학교, 학습동아리, 익산시 청소년창의적동아리 37개 팀이 참가하여 사물놀이 통기타, 재즈댄스, 마술쇼, 가야금병창 등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했다.

가족과 함께한 관람객들은 매직블럭으로 익산유물 만들기, 전통음식체험, 모듬북난타 체험 등 다양한 학습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널뛰기, 연날리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놀이 문화체험을 하며 즐거운 주말을 보냈다.

또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평생학습도시를 주제로 한 익산시청 홍보관에서 익산의 어제 그리고 오늘, 백제왕도, 보석도시 익산을 만났으며 미륵사지석탑과 연화문수막새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익산 YMCA에서는 자전거수리 및 수선, 자전거대여, 재생 자전거 판매, 폐현수막을 활용한 재생쇼핑백 만들기 등 시민이 만드는 푸른 익산 캠페인 실시하여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알렸다.

원광대학교평생교육원, 초등학교,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평생학습 활동으로 만든 서예, 수채화, 로봇, 한지공예 등 작품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시 관계자는 “국화축제와 더불어 평생학습축제를 즐기는 많은 시민들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금번 평생학습축제를 통해 평생학습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고 학습자 및 평생교육기관 네트워크로 평생학습문화를 확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