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의장 박종대)가 1일 제149회 임시회를 열어 의정활동을 벌인다. 이번 임시회는 1일부터 15일까지 15일간 열리게 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집행부로부터 2010년도 주요업무에 대한 결산보고를 받고 그간 추진상황과 마무리 대책을 살펴볼 계획이다.

또한 왕궁 특수지역 휴․폐업 축사 부지 매입, 다기능노인종합복지관 건립 등을 내용으로 하는 ‘2011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과 김정수 의원이 대표발의한 ‘익산시 다문화가족 지원관한 조례안’ 등 17건의 조례 및 일반안건을 처리한다.

이날 제1차 본회에서는 최종오, 소병홍 의원으로부터 5분 자유발언이 있었고, 손문선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익산시민 생존권 위협하는 원수 취수지점 변경 반대결의안“을 의결했다.

다음은 최종오(산업건설위원회)의원과 소병홍(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의 5분 자유발언 내용의 요지다.

최종오 의원 : 배산공원은 도심 숲으로 익산시민의 각광받는 쉼터라면서 공원의 형질변경이나 목적을 훼손하지 범위내에서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산책활등을 할 수 있는 수준의 정비가 필요하다.

편백나무 군락지에 자연친화적인 편의시설 설치의 제안과 배산공원의 자연적인 환경을 감안하여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건강코스 개발 등 특색 있는 등산(산책)로 조성과 자연생태학습장 및 공원조성사업의 적극 검토를 요구했다.

아울러 계속사업에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사업이 있는데 이미 행정정차를 거친 사업인 만큼 계속사업에 대하여 집중적인 예산반영으로 조속한 마무리를 촉구했다.

소병홍 의원 : 현재 국내 생태계는 외래 동식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강한 번식력으로 세력을 확장해 토착동식물을 위협하고 자연생태계에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실정으로 시에서도 우리지역에 침투한 외래 동식물의 분포도와 자생상태 등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여 피해를 막을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다음은 ‘익산시민 생존권 위협하는 원수 취수 지점 변경 반대 결의안’의 주요 내용이다.

손문선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대표 발의한 ‘익산시민 생존권 위협하는 원수 취수 지점 변경 반대 결의안’은 익산시민에게 1급수를 제공하던 원수를 3급수로 제공하려는 국토해양부와 환경부의 새만금 내부개발 기본구상 종합실천계획 수립에 따른 ‘만경․동진강 종합계획수립’ 및 새만금 수질개선에 대한 용역에 의하면 현재 익산시에 생활, 공업용수와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전북대간선 수로 일부를 폐쇄하고 원수 취수 시설을 1급수인 어우보에서 3급수인 삼례보로 변경하여 새만금 수질개선 및 만경강 최상류 하천에 대한 용수를 확보한다는 방안으로 31만 익산시민은 절대 용인할 수 없다.

또한 광역상수로 물을 공급받는다면 연간 110억 원 이상 추가 비용을 부담하게 되어 상수도 요금의 대폭인상이 불가피하게 되어 시민들의 저항은 물론 농업용수 공급수질(3급수)저하에 따른 농업환경악화, 농업인 건강권의 침해, 친환경 농업기반 악화로 농어민 소득감소로 농민의 강력한 반발이 예측되고 광역상수도가 어우보 상류에 위치하고 있어 하천유지와 수질개선을 위한 용수 확보와는 반하는 계획이라며 취수지점을 변경하려는 계획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각종 생활오수가 만경강을 통하여 새만금호로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상황에서 정화시설 확충, 오염 발생원 차단, 만경강 오염의 주범인 왕궁축산이전 등은 미진하게 추진하면서 익산시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새만금 수질개선 정책을 수립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익산시민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서 원수 취수 지점 변경을 백지화하고 현행대고 어우보에서 생활․농업용수를 취수토록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결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