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빛 단풍, 가을바람과 함께 익산의 문화를 공부 할 수 있는 '익산 어울림 현장포럼(이하 현장포럼)'이 열린다.

오는 6일 토요일, (재)익산문화재단(이사장 이한수)이 주최하고 익산신문이 주관해 열리는 현장포럼은 익산지역의 문화를 주제로 선정해 현장에서 직접 걷고 듣는 것으로 진행된다. 딱딱한 강의실을 벗어나 현장에서 익산의 문화를 보고 들을 수 있는 이번 포럼은 살아 숨 쉬는 문화교육의 기회가 될 것이다.

현장포럼은 지금까지 세 차례 진행된 전문가 포럼과 달리, 주제와 관련해 현장에서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첫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현장포럼은 ‘함라의 한옥 역사와 문화’에 대한 주제를 다룬다. 익산시민으로 구성된 참가자 40명은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가운데 함라의 역사에 대한 강연을 듣고, 함라면사무소에서 현지 전문가들의 발표를 통해 사전공부를 하게 된다. 이후, 함라일대를 직접 걸으며 한옥마을 일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이어지면서 배움과 체험을 함께 하는 현장포럼의 막이 내린다.

(재)익산문화재단은 “현장포럼은 익산의 다양한 문화자원을 주제로 현장성을 살린 형식을 갖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히며,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시도된 것인만큼 앞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할 계획이며, 특히 내 고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부모님 손을 잡고 오는 아이들의 발걸음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익산문화재단은 전문가를 초청해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지는 익산 어울림 문화포럼과 현장포럼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익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iscf.or.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