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가운데 익산시가 일본관광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일본에서 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지여행사와 관계기관을 방문해 백제왕도 익산을 알리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TPO관계자, 일본 여행상품기획자 20여 명을 초청, 지난 4일 오후 6시 일본 동경에서 익산관광설명회를 개최해 1400년의 역사문화가 살아 숨쉬는 백제왕도 익산과 로미오와 줄리엣을 뛰어 넘는 백제 제30대 무왕 서동과 신라 선화공주의 국경을 초월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있는 도시 익산을 알렸다.

또한 익산 역사유적지구의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 사실을 홍보하는 한편 지역의 역사, 문화, 자연 자원을 활용한 백제문화탐방, 4대종교체험, 체험관광 등 관광상품을 선보여 일본현지여행사 상품기획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참석자 가운데 한 사람은 “익산백제문화는 70~80년대 일본 고도성장을 이룩한 지금은 은퇴한 단카이 세대에게 큰 반응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숨은 꽃이었던 익산백제문화가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 발견되고 배용준 씨의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에 소개 된 후 일본인은 물론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 기회를 적극 살려 앞으로도 일본을 비롯한 전국에 익산백제문화를 선보여 관광객 유치에 힘쓸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6일 토요일에는 나라지역에서 일본사를 연구하는 대학원생 20여 명이 미륵사지, 왕궁리 유적, 연동리 석불사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