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나용호) 의과대학 재학생들이 지난 9월부터 10월에 걸쳐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에 위치한 산업의과대학으로 해외병원 실습을 다녀왔다.

이번 해외병원 실습은 앞으로 있을 의과대학 평가기준 조정에 따른 사전준비와 의과대학의 자체경쟁력 향상을 위해 진행됐으며, 정진원 학장이 올해 초반부터 교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이뤄졌다.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된 실습은 이문영 교수와 이삼윤 교수가 각각 4명의 학생들을 인솔해 1주씩 일본 산업의과대학을 방문했으며, 일본 병원 측에서 숙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세밀한 준비로 완성도 높은 실습과정을 이수했다.

실습에 참여한 3학년 김유리 양은 “흥미를 가졌던 순환기내과와 신장내과를 배정받아 산업의과대학 학생들과 똑같은 임상 실습을 함으로써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우리와 다른 환경에 있는 의사와 환자들을 만나고, 환자증례발표 및 그룹강의 등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축적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 의과대학은 일본 산업의과대학과 매년 상호 실습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며, 실습기간과 학생 수 등 교류의 폭도 점차 확대시켜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