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5기 3대 현안사업인 일자리 창출, 시민과의 소통, 문화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조직개편 계획을 밝혔다.

시에 따르면 민선 5기 ‘시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 익산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3대 정책과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행정·사회 환경변화에 걸 맞는 조직으로 개편한다.

조직개편시 1과가 신설되고 1사업소가 폐지돼 5국 27과 2소 및 센터, 8개 사업소, 1출장소, 29개 읍면동으로 재조정된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민선5기 3대 정책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경제과를 일자리창출과로 개편하는 한편 홍보담당관에 소통담당, 문화관광과에 역사도시담당을 신설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익산 역사유적지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강력하게 추진한다.

특히, 내년부터 2015년까지 115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왕궁특수지환경개선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과 악취제거를 위해 왕궁환경개선과를 신설, 2013년 12월 31일까지 한시기구로 운영한다. 가축분뇨처리 기능보강사업이 내년 6월 완료됨에 따라 가축분뇨처리사업소를 폐지한다.

전국 농지면적 3위인 익산시는 농업생산이 어느 자치단체 비중이 높다. 이에 농업업무를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농업관련 조직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농산과와 축산과를 농업기술센터로 이관하고 농산물 생산에서 가공, 판매, 브랜드 개발까지 일원화시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가 소득 창출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를 농산유통과로 변경하고 브랜드육성 담당을 신설해 농산물 유통판매 마케팅을 강화하고 농특산물을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여 고부가가치 창출을 꾀하기로 했다.

도시미관과를 도로관리과로 재편, 건설과 도로관리와 하수관리과 하수 관리 업무를 통합, 도시미관과 교통지도담당을 교통행정과로 이관해 유사ㆍ중복업무 기능을 일원화시켜 업무효율성을 높인다. 그리고 주택과에 공공시설담당을 신설해 설계에서 시공까지 전문 인력이 전담하여 효율적이며 완벽한 공사를 도모한다.

16개 농민상담소와 12개동 주민생활지원담당을 폐지하고 12개동에는 주무담당만 배치해 효율적으로 조직 및 인력을 운영한다.

그 밖에도 상급기관과의 연계성 강화를 위하여 행정지원과를 (현)기획행정국에서 부시장 직속으로 편제하며, 부르기 쉽고 부서 명칭만 들어도 어떤 사무를 수행하는지 쉽게 알 수 있도록 기획행정국 → 기획재정국, 농림환경국 →환경녹지국, 비전홍보담당관 → 홍보담당관, 지역경제과 → 일자리창출과, 주택관리과 →주택과, 교통물류과 → 교통행정과, 도시미관과 → 도로관리과, 인력육성과 →농촌지원과, 기술보습과 → 농산유통과로 각각 변경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익산시의회 각 상임위원회별 간담회를 실시해 개편 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한 바 있고, 부서 의견수렴 등 공감대 형성 후, 조직개편안을 12월 중 열리는 익산시의회 정례회의에 상정해 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 1월 중순경 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