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본부장 최덕률)는 지난 9일, 완주군 소양면에 거주하는 장애아동가정을 방문해 GLORY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집수리 봉사활동은 지난 9월 전주시장으로부터 우수봉사단체로 선정된 전주시설사업소의 '참사랑나눔봉사회'가 특수장애아동 교육시설인 전주 '자람터 조기교육원'의 요청으로 장애아동 가정을 찾아가 집을 수리했다.

장애아동 예림이(3살)는 입양 후 3개월째 발달장애가 발견되어 현재 뇌병변 1급 장애로 도움 없이는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예림이의 언니(5살) 역시 입양아동이며, 11월에 또 다시 2개월 된 아이를 입양할 계획이라고 한다.

현재 예림이의 아버지는 초등학교 버스운전으로 생계를 꾸려 넉넉하지는 않은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3명의 아이들을 입양하여 키우고 있다.

전주시설사업소 참사랑나눔봉사회는 두 부부의 아름다운 사랑에 보답하고자 아이들이 깨끗한 주거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도배와 장판 그리고 2단 침대를 설치해 줬다.

아이들의 어머니는 “아이들 위해 좋은 일을 해주신 코레일에 감사하다”며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잘 키우겠다”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코레일 전북본부 박대희 시설팀장은 “이번 집수리가 예림이 가족에게 큰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