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지난 9일 한국 철도공사(대전) 3층회의실에서 행정, 연구, 지도공무원 및 들녘별 최적경영체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논농업 효율화를 통한 최적 들녘관리로 쌀 생산비 절감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농식품부 서해동 과장이 들녘별 최적경영체 육성 정책방향을, 전북대 조가옥 교수는 쌀 생산비 절감 최적경영체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한국 농업경제연구원 박문호 박사는 다양한 생산유형별 들녘관리 방안, 일본 중앙농업총합연구소 梅本 雅(우메모토 마사키)박사가 일본의 들녘별 영농실태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고 들녘별 최적경영체 우수사례로 경북 의성과 전북 익산단지의 운영사례가 발표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들녘별 최적경영체 육성에 대한 정부정책 및 쌀 경영비절감을 위한 들녘 경영체 관리방안이 제시되었다. 또한 벼 대체작목 도입, 2모작 및 친환경재배, 농기계 활용 등 다양한 생산유형별 들녘관리 방안이 모색됐다.

국립식량과학원 벼맥류부 김정곤 부장은 "국제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논농업의 구조적인 발전을 위해 많은 토론과 연구를 진행하여 왔다고 전제하며, 논농업의 다양화로 식량수급의 안정화, 자원순환형으로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한 최적 들녘관리를 위한 노력이 매우 절실하다"고 말했다.

[주요 내용]

농식품부 서해동과장은 들녘별 최적경영체 육성을 위하여

쌀 생산비 절감 대책을 위해 들녘별 경영체 확대 및 운영정착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여 2014년까지 현행대비 쌀 생산비 10%, 노동시간 40%절감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쌀 생산 조정을 위해 2011년에는 4만ha의 논에 타작물 재배사업을 추진하고, 간척지에는 벼농사 대신 조사료를 재배해야한다는 전반적인 쌀 산업 정책방향을 제시하였다.

전북대 조가옥 교수는 쌀 생산비 절감 최적경영체 육성 방안으로

최근 논농업 문제점인 쌀생산 과잉, 쌀 생산비 급상승, 고품질 쌀 생산 요구 등을 지적하고

쌀 가격 경쟁력 강화, 쌀산업 구조개선과 비용절감, 논농업 소득 기반구축을 위해 생산비 절감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또한 쌀 생산비 절감을 위한 최적경영체 운영방안을 위해 들녘별 경영체 운영, 들녘에 적합한 경영계획 수립, 장기적으로 논농업 다양화의 구체적 역할수립, 산학연관 협력 및 컨설팅 체계 구축을 강조하였다.

한국 농촌경제연구원 박문호 박사는 다양한 생산 유형별 들녘관리 방안으로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경종농업의 부산물을 유기축산 사료로 이용하고, 유기축산물의 축분을 퇴비화해서 경종농가에 지원하는 자원순환형 친환경농업 시스템을 제시하였다.

또한 국내 자원순환형 농업과 일본의 영농사례를 소개하였다.

일본 농업총합연구센터의 우메모토 마사키 박사는 일본의 들녘별 논농업의 현황과 방향에 대하여

일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최근 쌀 수요 감소, 쌀 수입 등으로 인한 농가 소득의 감소와 이에 따른 대단위 경영이 증가하는 변화양상을 지적하고

다양한 논농업의 경영형태 특징과 집단 영농의 형태인 가족 영농(30~40ha)과 기업 경영(30~70ha) 등의 들녘별 경영체 사례를 중심으로 생산비 절감에 의한 경쟁력을 분석하였다.

이들 들녘별 경영체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영농 기술 도입, 친환경 재배, 작목의 다양화를 시도하고, 가공 및 판매까지 소비자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면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을 제시하였으며, 논농업의 소득보전에 대한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하여 발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