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나용호)는 대구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를 초청, 친선야구교환경기와 합동학술세미나 등 정기 교류행사를 12일 오전 9시 30분부터 소운동장과 약학대학 멀티미디어실에서 각각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호남 대학 간 학술교류 추진을 위해 지난 98년 5월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양교는 매년 상대학교를 방문해 야구교환경기 및 학술세미나를 가져왔으며, 지난해 원광대학교 총장과 처·실장 및 행정실무팀장들이 계명대학교를 방문한데 이어 올해는 계명대학교 쪽에서 신일희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야구선수단 등이 원광대학교를 방문해 친선경기를 갖고, 약학대학에서는 합동학술세미나도 갖는다.

이날 합동세미나에서는 원광대 약대 이영미 학장을 좌장으로 원광대 김성연 교수와 계명대 김기석 교수가 각각 ‘녹색성장기반 독성연구 추진전략’과 ‘Biosimilar 의약품 및 동등성 평가’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펼친다.

자매결연 이후 북한어린이를 돕기 위한 내의보내기 운동과 행정실무 정보교환 등 학술교류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는 양교는 기독교와 원불교 등 서로 다른 종교의 종립학교로 운영되고 있지만 지역과 종교의 벽을 넘는 자매결연사업으로 매년 우의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