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신완하)는 지난 11일 오전 10시부터 익산시 웅포면 소재 숭림사 및 인접 산림지역에서 소방공무원과 익산시청 직원, 숭림사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조문화재 및 산불진압 훈련을 가졌다.

이날 훈련은 화재발생에 대비하여 유관기관과의 공조체제를 구축하여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하는데 중점을 두어, 소중한 문화재 및 산림을 보호할 수 있는 초기 대응능력을 배양하기 위하여 실시하였다. 중점훈련사항으로는 사찰 화재진압 및 산불 확산 방어, 문화재 반출 및 경계, 건축물 내부구조 숙지를 통한 화재진압 방법 숙지훈련 등이었다.

현장기동단 이종선(소방령) 단장은 “ 소방공무원 및 시청 공무원, 숭림사 관계자가 참여하여 실시한 이번 합동훈련은 시나리오에 맞춰 일사분란하게 대응해 공조체제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화재가 어떠한 상황에서 발생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다각도로 화재유형에 맞는 대응매뉴얼을 개발하여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소방공무원16명을 포함 58명이 참가했고 소방차량 6대를 포함한 차량 7대, 등짐펌프를 포함한 장비 44개 등이 동원됐다.

한편 숭림사는 전라북도 익산시 웅포면 송천리 함라산(咸蘿山)에 있는 사찰로서, 국가지정문화재인 보광전(보물825호)이 있으며, 도지정 문화재로는 영원전,안심당 청동은입문향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