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나용호) 치과대학 학생들이 지난 10월 말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열린 제12회 전국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학술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기초·임상 치의학 관련 제반연구의 증진을 위해 예비 치과의사들이 논문연구의 성과를 발표하는 학생학술경연대회는 1999년부터 시행되었으며,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치과의학회, 전국 치과대학장 및 치의학전문대학원장협의회 주관아래 전국 8개 대학에서 10개 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었다.

특히 국제적인 치의학 교류 향상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우기 위해 발표, 질문 및 답변 모두 영어로 진행되었으며, 원광대 치과대학은 치과생체재료학교실 오승한 교수가 지도한 본과 2학년 박현진, 유지용 학생이 '원격제어형 항균 약물용출 기능을 가진 나노표면 티타늄 임플란트 개발 및 특성 평가'를 주제로 하는 논문을 발표해 동상을 수상했다.

두 학생이 발표한 논문은 양극산화법에 의하여 제조된 티타니아 나노튜브 구조의 표면특성을 이용해 나노튜브 속에 항균약물을 저장시킨 후, 저장 조건에 따른 약물 용출의 거동을 평가했으며, 티타니아의 광촉매 특성을 이용, 자외선에 의한 선택적 약물용출 특성을 평가하여 원격제어형 항균 약물용출 기능을 가진 차세대 티타늄 임플란트의 개발 가능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