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동초등학교(교장 이병량)는 지난 13일(토) 학부모 학교참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결연맺은 우리 어린이 83명과 함께 ‘행복한 가정 만들기 사랑나눔현장체험‘을 실시했다.

'걸으며 행복찾기, 사랑나눔' 행사는 우리 어린이들과 83명 어머니들이 1대 1로 손을 꼭 잡고, 하나로 도로를 향해 8㎞의 거리를 내내 걸으며 맞잡은 손에 땀이 고여도 손을 놓지 않고 걷기로 한 특별한 미션으로써, 평소에 잘 걷지 않던 참가 어린이들은 많이 힘들어했지만 사랑의 약속을 지켜내려고 붙잡은 손을 떼지 않고, 어머니들과 정겨운 이야기를 나누며 잘 참아내는 대견함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행사길 중간에 위치한 ‘작은 자매의 집’에서 반겨주시는 선생님들과 우거진 나무들 사이에서 맑은 공기를 듬뿍 마시며 즐겁게 뛰어놀고 어머니들이 정성껏 챙겨주신 점심을 맛있게 먹으며, 작은 자매의 집 어린이들과 헤어지기 싫은 아쉬움과 함께 다시 오기를 약속하고 헤어졌다.

돌아오는 길에 들른 종자 보급소에서 가지런히 정돈된 넓은 들판을 보고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는 학생들은 우리나라 농산물의 우수함도 배우는 등 따뜻한 어머니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보고 느낀 오늘의 많은 이야기들은 참가자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 줬다.

학교를 떠날 때부터 들뜬 표정으로 즐겁게 참여하는 결연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나와 너가 우리라는 한 마음으로 사랑을 나누고 힘이 돼주는 이리동초등학교 어머니들이 심어주신 소중한 사랑의 씨앗이 앞으로 우리 어린이들이 자라나 어울려 살아갈 행복한 세상의 든든한 뿌리가 될 수 있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