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으로 유명한 우리 도에서 1억 원 이상의 명품수박 장인을 양성하고 있는 맞춤형 전문기관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 녹색성장과 푸른농촌 희망찾기의 주역으로 FTA, DDA 협상 등 농산물 자유무역 체제하에서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해 온 명품수박 장인 양성에 대한 교육성과를 발표했다.

1년간의 교육과정을 마친 교육생을 대상으로 성과를 분석한 결과, 소득면에서는 1억원 이상 3명, 7천만 원에서 1억 원이 8명, 5천만 원에서 7천만 원이 16명, 3천만 원에서 5천만 원이 12명으로 조사됐으며 평균적으로 4천만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수박 재배유형은 시설 36명, 노지 3명으로 대부분이 시설농가이며 재배면적은 10,000㎡이상 12명, 5,000㎡에서 10,000㎡이 16명, 5,000㎡이 11명으로 조사됐다.

교육과정에 강사로 참여했던 사람은 외부전문가 10명, 연구원 7명, 사례발표 5명으로 총 22명이 교육과정을 운영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으며 그 중 전문교육은 재배생리 2회, 병해충 2회, 토양관리 3회, 유통전략 2회 등 총 9회와 현장애로 해결을 위한 현장소통교육은 92회 등을 실시했다.

교육과정에서 유익했던 과목은 토양관리와 병해충 과정이었으며 생산현장 애로해결에 많은 도움을 줬으나 다소 아쉬움이 남은 과정은 현장 순회교육시간으로 조사돼 수박시험장에서는 금년도 성과를 분석한 결과를 내년도 교육과정에 반영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본 교육과정이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생산현장에서 문제가 되는 핵심기술만 족집게처럼 콕콕 집어 농민들의 머리에 쏙쏙 들어 올 수 있도록 생산자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으로 실시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명품수박 장인교육은 1년 과정으로 진행을 하고 있으며 금년도에는 제3기 교육과정으로 수박농업인 39명, 공무원 6명, 농자재 판매상 1명 등 총46명이 참여를 했다.

교육생들은 수준별 맞춤형으로 토양관리 기초부터 생리장해․병해충의 생산기술과 유통전략까지 전 교육과정을 외부전문가와 수박시험장의 연구원으로부터 1년 동안 피땀 흘려 배웠다.

앞으로 농업기술원에서는 농민들의 생산현장 애로해결을 위해 명품수박 장인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